
특례보금자리론은 정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민·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월 출시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판매된다. 무주택자가 9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5억원까지 빌려준다. 서민들의 '내 집 마련'을 돕는 게 취지인 만큼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다. 하지만 금융당국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올렸다.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지만, 사실상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어나자 속도 조절을 위해 개입하는 모양새다.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천31조2천억원이었는데, 이는 전 분기 대비 14조1천억원 늘어난 규모다. 특례보금자..
경제
2023. 9. 13. 01:01